모기가 좋아하는 냄새가 있어서 자석처럼 끌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학술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부 사람들이 모기들에게 고통받는 한 가지 이유가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아간다.
영국 뉴스 매체 '사우스웨스트뉴스서비스(SWNS)'는 모기들은 체취로 알려진 BO(body odor)에 끌려 냄새를 맡으면 350피트(약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새로운 발견은 아프리카 말라리아모기인 아노펠레스 감비아를 기반으로 하는 잠비아의 아이스링크 크기의 야외 실험장에서 이루어졌다.
SWNS에 따르면 주 집필자인 신경과학자 디에고 지라도 박사는 "이 연구는 세계 어느 모기의 후각 선호도를 평가하는 가장 큰 연구이며, 모기들에게 매우 활발한 감각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볼티모어에 위치한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팀은 매일 밤 200마리의 굶주린 모기를 방출하고, 적외선 모션 카메라를 사용하여 모기들이 35ºC로 가열된 인공 피부에 얼마나 자주 착지하는지 관찰했다.
모기를 유인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보다 몸에서 풍기는 냄새가 더 매력적인 미끼였지만, 추가 실험인 200마리의 개체군은 까다로웠다. 6명의 자원봉사자가 1인용 텐트에서 자는 동안 6일 연속으로 체취가 파이프를 통해 전달되었다.
이를 통해 연구원들은 모기들의 선호도를 기록하고, 밤에 텐트에서 공기 샘플을 수집하여 체취의 공기 성분을 비교했다. 수석 저자인 벡터 생물학자 코너 맥메니먼 박사는 "이 모기들은 일반적으로 자정 전후 몇 시간 동안 인간을 사냥한다"라며 "그들은 사람이 발산하는 냄새 자국과 대류를 따라다니며, 일반적으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집에 들어와서 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기들이 밖에 있거나 활동적일 때 후각 선호도를 평가하고, 같은 시간 동안 자는 사람들의 냄새도 평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 밤마다 일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모기를 더 매력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이한 냄새를 지닌 한 자원봉사자는 지속해서 소수의 모기를 끌어들였다. 또한 모든 인간이 다른 비율로 40가지 화학물질을 배출하는 것을 확인했다.
주요 공동 저자인 분석 화학자 스테파니 랭킨-터너 박사는 "모기들은 특별한 비율의 혼합물로 유인되는 것"이며 "피부 분비물, 미생물 대사물 또는 호흡 과정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끌어들이는 것인지 몇 년 안에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랭킨-터너 박사는 모기에게 더 매력적인 사람들은 피부 미생물에 의해 생성된 카르복실산을 계속해서 더 많이 배출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모기들에게 가장 덜 매력적인 사람들은 산을 적게 발산하고, 유칼립톨이라는 식물 화합물의 양은 세 배로 배출했다. 이 화합물은 기름, 허브 및 향신료에서 발견되며, 높은 수치는 식단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들은 모기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거대한 경기장 안에서 잠재적인 먹이인 인간을 찾아내고 선택할 수 있는지에 놀랐다고 SWNS가 밝혔다.
랭킨-터너 박사는 "모기들은 작은 실험실 공간에서 냄새로 움직임을 바로 감지한다"며 "아프리카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들판처럼 큰 영역에서 냄새로 먹이를 찾아내고 있다는 사실은, 모기들이 얼마나 강력하게 숙주를 찾는지를 인식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더 효과적인 모기 기피제와 퇴치제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SWNS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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