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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000kcal, '노즈 투 테일' 식사법... 홀란드의 바이킹 식단, 따라 해도 될까?

건강

by 헬스다이어리 2026. 7. 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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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단 4경기 만에 7골을 터뜨리며 노르웨이를 사상 첫 8강으로 이끈 엘링 홀란드.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그의 체력 비결로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이 바로 '바이킹 식단'이다. 오늘은 이 식단의 실체를 살펴보고, 일반인이 어디까지 참고할 수 있는지 영양학적 관점에서 짚어본다.

 

홀란드의 하루 식단, 실제로는 이렇다

 

홀란드는 하루 평균 6끼, 약 6000kcal를 섭취한다. 가공식품은 철저히 배제하고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재료만 먹는 일명 '원시인 식단(팔레오 다이어트)'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침: 사워도우 빵 + 계란, 생우유와 메이플 시럽을 넣은 커피
  • 점심: 생선, 달걀볶음밥, 아스파라거스 등 채소, 간·심장 등 내장육
  • 저녁: 립아이나 토마호크 같은 지방이 풍부한 붉은 고기 1kg 이상, 감자, 샐러드, 생우유

 

 

특히 눈에 띄는 건 '노즈 투 테일(nose to tail)' 식사법이다. 살코기뿐 아니라 간, 심장, 골수까지 동물의 여러 부위를 고루 먹는 방식으로, 실제로 홀란드는 농장에서 소의 심장과 간을 정기적으로 공급받아 섭취하고 소 골수도 즐겨 먹는다고 한다.

 

참고할 만한 점: 방향성은 나쁘지 않다

 

가공식품을 줄이고 원재료 위주로 먹는 습관은 첨가당, 나트륨, 과도한 가공 지방 섭취를 자연스럽게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달걀, 생선, 소고기, 오리고기, 내장육 등 다양한 단백질원을 고르게 섭취하는 방식도 근육 유지와 회복, 포만감 측면에서 유리하다.

채소 비중이 높은 점, 사워도우 빵이나 감자, 볶음밥으로 탄수화물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챙기는 점도 균형 잡힌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영양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이상적인 식사 구성은 접시의 절반을 채소로, 나머지 절반의 절반씩을 통곡물 탄수화물과 단백질로 채우는 방식인데, 홀란드의 식단은 이 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대로 따라 하면 위험한 이유

 

다만 세부 요소들을 그대로 모방하는 건 권하지 않는다.

내장육과 생간: 내장육 자체는 철분, 비타민 B12, 엽산, 아연 등이 풍부한 고영양 식품이지만, 특히 소 간을 날것으로 먹는 것은 개회충 감염, E형 간염 바이러스, 식중독균 등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강력히 금지된다. 콜레스테롤과 퓨린 함량도 높아 통풍이나 고요산혈증,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생우유: 저온살균을 거치지 않아 풍미가 진하다는 이유로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의료계는 생우유 섭취에 강하게 반대한다. 착유 과정에서 소의 분비물이나 각종 균이 섞여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식중독 위험이 훨씬 높고, 유통기한도 매우 짧다.

과도한 붉은 고기 섭취: 저녁 한 끼에 1kg 이상의 적색육을 먹는 것은 홀란드처럼 극한의 운동량과 에너지 소모를 전제로 한 식사에 가깝다. 일반인이 이를 그대로 따라 하면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대장암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단백질은 섭취량에 비례해 이점이 커지는 영양소가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체중 1kg당 하루 약 1g 안팎의 섭취가 권장되며, 이를 크게 초과하는 고단백 식단을 장기간 유지하면 포화지방과 열량 과잉으로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홀란드의 식단에서 배울 점은 '무엇을 먹느냐'의 세부 항목이 아니라 '가공식품을 줄이고 자연식 위주로, 단백질과 채소를 규칙적으로 챙긴다'는 방향성이다. 반면 하루 6000kcal에 달하는 고열량, 생우유와 생간 섭취, 1kg 이상의 적색육은 프로 축구선수의 특수한 에너지 소모량을 전제로 한 구성이다. 일반인이 그대로 따라 하면 비만은 물론 식중독, 대사질환 위험까지 커질 수 있는 만큼 방향성만 참고하고 세부 구성은 자신의 활동량과 건강 상태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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