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론 멀쩡한데 왜 이렇게 힘들지?" — 고기능 우울증이라는 이름 없는 병
회사에선 티가 안 나는데, 집에 오면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들 아침엔 알람에 맞춰 일어나고, 회의도 문제없이 끝내고, 마감도 지키고, 동료들 눈엔 별 이상 없어 보인다. 그런데 퇴근하고 현관문을 닫는 순간 배터리가 뚝 끊긴 것처럼 소파에 눕는다. 주말 이틀을 꼬박 쉬어도 월요일 아침이 되면 여전히 무겁다.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면 '고기능 우울증'이라는 개념을 한 번쯤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고기능 우울증, 정식 병명은 아니다 먼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고기능 우울증은 의학 교과서에 등재된 진단명이 아니다. 겉으로는 학교나 직장 생활을 문제없이 해내면서도 속으로는 우울감, 무기력, 공허함, 흥미 상실을 만성적으로 안고 사는 상태를 가리키는 일종의 통칭에 가깝다. 병원 진료를 받으면 대부분 주요우울장애..
건강
2026. 7. 15.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