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콩기름 과다 섭취와 대장염 연관성 발견

 

식물성 식용유인 콩기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캠퍼스(UC리버사이드)와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UC데이비스)의 연구진이 진행한 것으로,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WebMD)'가 해당 내용을 1일에 보도하였습니다.

콩기름은 가공식품에 많이 사용되며, 미국의 1인당 콩기름 소비량은 20세기 동안 100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구진의 동물실험에 따르면 콩기름이 많이 함유된 식단을 섭취한 생쥐들이 대장염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콩기름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레산을 대장염과 관련하여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였습니다. 소량의 리놀레산은 신체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미국인들은 하루 에너지의 10%를 리놀레산으로 섭취하는데 실제로는 1~2% 정도만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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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의 염증성 장질환(IBD)과 리놀레산 함유량이 많은 식단의 연관성을 밝힌 이전 연구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전 연구에서도 생쥐의 높은 콩기름 소비와 비만 및 당뇨병과 연관되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리놀레산이 생쥐의 내장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리놀레산 함유량이 많은 콩기름을 먹인 생쥐들을 연구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쥐 내장의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이 뒤바뀌며, 이는 염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지질 기반 분자인 엔도카나비노이드(대마초의 카나비노이드 성분과 유사한 성분으로 체내에서 합성됨)의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콩기름을 먹인 생쥐의 내장 마이크로바이옴에 변화가 나타났으며, 리놀레산을 섭취한 결과로 인해 장 누수가 증가하고 대장균의 양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콩기름보다는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하고,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였습니다. 또한, 리놀레산이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더 깊이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IBD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방법을 연구하는 중요한 연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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